이병노 군수는 민선 8기 취임과 함께 우리 군의 현실을 반영한 복지모델인 향촌복지 정책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요양시설과 병원 입원 대상 그리고 장기 요양 인원을 2027년 244명까지 5~7% 줄이고, 65세 이상 1인당 의료비도 570만 원에서 470만 원까지 줄여 군민의 부담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민이 정말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책을 수립했으며, 복지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등이 직접 가정 방문을 통해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통합돌봄 행복동행팀 서비스’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담양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사랑을 전해주신 기부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고향사랑 기금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병원 동행과 퇴원환자 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가 병원 이용이 불편한 가정에 직접 방문해 건강지표 측정과 상담, 자가관리 능력을 키워주는 사업인 ‘우리마을 주치의’는 523회, 1,400명의 대상자에게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외에도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인 ‘시니어 클럽’을 신설하고, 돌봄 로봇을 이용한 안부 살피기, 요양시설 기능보강과 입소비 지원 등 세부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렇듯 담양이라는 지역에 맞는 특별한 복지 정책은 큰 주목을 받으며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선정, 담양형 향촌돌봄 시스템 구축에 탄력을 얻었다.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노인맞춤형 일자리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어르신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노인맞춤형 일자리 확대를 위해 군은 약 8억 원의 예산을 추가해 10일이던 공익형 일자리 활동 일수를 12일로 확대하고, 참여 인원도 1,516명에서 1,621명으로 늘렸다.
이 군수는 “복지정책이라고 해서 일방적인 지원만을 하기보다 어르신들의 일자리 활동을 통해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추진했다”라며 “참여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만족도가 높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도시에 있는 요양시설과 복지 시설보다는 담양에서 머물며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향촌복지의 핵심이다”라며 “자녀들이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내 부모라는 생각으로 불편함 없이 사실 수 있는 따뜻한 담양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