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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유도 이준환, 세계1위 꺾고 81kg급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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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유도 이준환, 세계1위 꺾고 81kg급 동메달

이준환이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이준환이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도 이준환(22·용인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3위 이준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에 맞붙은 세계랭킹 1위 벨기에 마티아스 카스에 안뒤축후리기 절반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카스는 뒤로 누우면서 이준환을 넘기려는 공격을 자주 했지만, 이준환은 밀리지 않았다.

이로써 이준환은 첫 출전 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얻게 됐다.
한국 유도로선 전날 허미미(21·경북체육회)의 여자 57kg급 은메달에 이어 이번 올림픽 두 번째 메달이다.

이준환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훔쳤는데, 이후 이어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쉬움의 눈물”이었다며 “(4년 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때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남자 90kg급 32강전에 한주엽이 출전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