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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 건설 공사현장 등 폭염 대처 긴급점검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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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 건설 공사현장 등 폭염 대처 긴급점검 회의

6일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폭염 대처 긴급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6일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폭염 대처 긴급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남양주시가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6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 대처 긴급점검 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주광덕 시장 주재로 실·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폭염 대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양주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관내 온열질환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열탈진이 1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4명, 열경련·열실신 1명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건설현장 노동자, 고령농업인, 건강취약계층(독거노인·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 강화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시는 복지대상자 중 중점관리군(고위험가구·독거노인·중증장애인) 4만2938명을 파악하고, 맞춤형 보호와 일일 안전 확인, 사전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올해는 폭염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온열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철저한 상황 관리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폭염 대비 건설 공사장 현장 점검과 무더위 쉼터 점검 등을 조속히 완료하고, 취약계층에 폭염 예방 물품 지급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주 시장은 또한 △폭염 경보 시 야외 행사 자제 △고령농업인 안전 관리 △물놀이 안전 점검 강화 △축산농가 폭염 대비 관리 요령 SMS 발송 등을 지시했다.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상황관리반, 복지분야대책반, 건강관리지원반으로 구성된 폭염 대비 TF팀을 운영하며 폭염 상황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책이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