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검에 압수물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하면서 “저희 회사 실장들, 본부장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 대표는 “저는 위메프에 합류하기 전부터 주간 회의나 투자사나 오너가 하는 것들을 다 메모해둔다”며 “투자사나 주주가 얘기하는 것을 놓칠까 봐 회의는 다 녹음해놨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녹음본은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티몬·위메프는 법원의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승인받은 상태다. 이들 기업은 이번 주 법원에 자구안을 내며, 오는 13일 회생절차협의회를 진행한다.
한편 정부는 이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들을 지원하고자 금융지원 규모를 1조2000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상품에 대한 환불 처리는 내주 완료되도록 하며, 판매자에 대한 유동성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