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미야자키현 남부서 진도 7.1 지진 “쓰나미 주의보”

일본 미야자키현 남부서 진도 7.1 지진이 발생했다.

8일 요미우리 등 일본 현지 외신은 오후 4시 43분쯤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야자키현 남부 평야에서 진도 6약, 미야자키현 남부 산간과 가고시마현 오오쿠미에서 진도 5강, 미야자키현 북부 평야와 가고시마현 사쓰마에서 진도 5약이 관측됐다.

진원의 깊이는 약 30㎞,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진도는 7.1로 추정된다.
당초 일본 기상청은 진도 6.9로 발표했지만, 이후 7.1로 상향 조정됐다.

진도 6약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렵고, 벽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지진의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등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측정한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즉각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편, 한국 기상청은 국내 일부 지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는 있지만, 지진해일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