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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열대야 20일째 지속...주말에도 폭염·소나기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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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열대야 20일째 지속...주말에도 폭염·소나기 예보

폭염이 이어지는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신문동 김해 롯데워터파크를 찾은 시민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폭염이 이어지는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신문동 김해 롯데워터파크를 찾은 시민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이 20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주말에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평년(28∼32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과 인천이 27.4도, 대전과 광주가 27.8도, 부산이 29.6도를 기록했다.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는 35도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예보된 가운데, 비가 그친 후에도 높은 습도로 인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오전부터 전라권,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고, 오후에는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경북서부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 충남권은 1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40㎜, 강원도 5∼30㎜, 충남남부내륙 5∼60㎜, 충북 5∼40㎜, 전남 5∼40㎜, 전북 5∼60㎜, 경남서부내륙 5∼40㎜, 경북서부내륙 5∼20㎜, 제주도 5∼40㎜ 등이다.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7월 21일 이후 20일째, 부산은 7월 25일 이후 16일째, 제주는 7월 15일 이후 26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일요일인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21∼27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일부 섬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