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에서 범사련은 "안세영 선수의 목소리는 정치권과 사회 지도층의 부적절한 행태에 대해 모든 국민이 느꼈던 불만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는 상쾌한 사이다 같은 발언이었다"며, "그녀의 발언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한체육회와 배드민턴협회가 안 선수의 발언에 대해 보여준 부정적인 대응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범사련은 "이들은 문제를 야기했거나 관행을 통해 호가호위해 온 인사들이다"라며, "안세영 선수의 발언을 비난하는 사람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범사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포츠계의 고질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낡은 관행과 문제들을 고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체육회와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며, 이는 독립적인 기관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