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고양시, 일본 콘텐츠 기업·영국 명문대 유치…경제자유구역 퍼즐 채우기 '박차'

글로벌이코노믹

고양시, 일본 콘텐츠 기업·영국 명문대 유치…경제자유구역 퍼즐 채우기 '박차'

한일기업교류회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한일기업교류회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는 일본의 주요 콘텐츠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및 영국 버밍엄대학교의 국제캠퍼스 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제자유구역 완성을 위한 주요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국외출장에서 고양시의 첨단산업 기반에 교육과 문화 인프라를 더해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4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와 유럽을 순방하며, 콘텐츠 강국인 일본의 7개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디지털 콘텐츠와 IP(지식재산권) 융합 콘텐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로,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시는 슈퍼IP 확보 및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고양시-영국 버밍엄대학 국제캠퍼스 설립 의향서 체결’, 이동환 고양시장(가운데)과 아담 티켈(Adam Tickell) 버밍엄대학 총장(우).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고양시-영국 버밍엄대학 국제캠퍼스 설립 의향서 체결’, 이동환 고양시장(가운데)과 아담 티켈(Adam Tickell) 버밍엄대학 총장(우). 사진=고양시

특히, 고양시가 조성 중인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일산서구 대화동에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으로, 다양한 콘텐츠 IP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산업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일본 내 주요 기업들이 고양시에 실질적인 투자를 논의하며 신뢰를 쌓아온 결과로, 향후 클러스터 조성 및 고양일산테크노밸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동환 시장은 영국 버밍엄대학교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캠퍼스 공동 설립의향서를 체결하며, 고양시를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버밍엄대학교는 영국의 명문대학 연합체인 러셀그룹 소속으로, 연구 중심의 종합대학으로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한다.

 '킹스칼리지스쿨과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기념 촬영,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우)과 존 갤러웨이(John Galloway) 부교장(좌).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킹스칼리지스쿨과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기념 촬영,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우)과 존 갤러웨이(John Galloway) 부교장(좌). 사진=고양시

아울러,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 킹스칼리지스쿨과의 협력도 강화되었다. 킹스칼리지스쿨은 영국 사립학교 랭킹 1,2위를 차지하는 명문으로, 고양시에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세부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고양시는 이미 싱가포르와 미국의 글로벌 교육기관과도 협약을 맺고 있어, 외국인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첨단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제학교와 글로벌 캠퍼스, 그리고 과학고 유치를 통해 고양시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좌)과 바이오엠(BioM) 대표 랄프 후스(Ralf Huss) 박사(우).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좌)과 바이오엠(BioM) 대표 랄프 후스(Ralf Huss) 박사(우).사진=고양시

이번 출장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경제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 세계한인무역협회 파리지회, 뮌헨 바이오클러스터 전담 관리기관 등과의 협력 방안도 논의되었다. 고양시는 첨단산업과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자족도시로의 변모를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국내외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