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주최하고 구리문화재단이 주관한 ‘2024 제11회 왕숙천 음악회’가 지난 17일, 왕숙교 아래 잔디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지하철 8호선 연장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구리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총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왕숙천 음악회는 구리시의 교통 접근성 향상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구리문화재단의 상주단체로 선정된 연희컴퍼니 유희의 시민 길놀이단과의 협업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공연은 객석과 무대를 넘나들며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고, 이는 음악회의 시작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구리시 홍보대사인 소프라노 손정윤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국악인 최예림의 전통음악과 대한민국 최정상 트로트 가수인 신인선, 김용필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왕숙천의 밤을 더욱 빛냈다. 관객들은 각종 장르를 넘나드는 수준 높은 공연에 열띤 호응을 보이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하철 8호선 연장으로 구리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 만큼, 이번 음악회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구리시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준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구리문화재단 진화자 대표이사는 “질서 있게 음악회를 즐겨주신 시민들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이어지는 하반기 공연과 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