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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첫 명예도로명 ‘송암 박두성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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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첫 명예도로명 ‘송암 박두성로’ 추진


강화군 교동면 봉소리에서 시작해 상룡리 월선포 종점 2.1km 구간에 송암 박두성로가 추진 중이다.  사진=강화군이미지 확대보기
강화군 교동면 봉소리에서 시작해 상룡리 월선포 종점 2.1km 구간에 송암 박두성로가 추진 중이다. 사진=강화군


인천 강화군이 첫 명예도로명으로 ‘송암 박두성로’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송암 박두성 선생(1888~1963)은 일제강점기 맹인교육을 위해 ‘훈맹정음(訓盲正音)’이라 불리는 한글점자를 완성하고 평생을 장애인 교육에 헌신했다.

강화군은 이를 기리기 위해 박두성 선생의 생가가 위치한 교동면 상용리에서 봉소리 해안 도로 약 2.1㎞ 구간에 부여한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기업유치, 국제교류, 역사적인 인물 등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도로명을 추가하는 것으로 실제 주소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교동면 상룡리에 송암 박두성 생가가 보존 돼 있다.  사진=강화군이미지 확대보기
교동면 상룡리에 송암 박두성 생가가 보존 돼 있다. 사진=강화군


강화군은 내달 4일까지 의견제출을 받고 있으며, 이후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군 관계자는 “평생을 장애인 교육에 몸 바친 박두성 선생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첫 명예도로명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강화군을 대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명예도로명 부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