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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산가공기업 5개사, 2024 홍콩식품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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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산가공기업 5개사, 2024 홍콩식품박람회 참가

경북의 수산가공기업 5개사가 '2024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사진=경상북도 이미지 확대보기
경북의 수산가공기업 5개사가 '2024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사진=경상북도
경북의 K-씨푸드가 '2024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600만 달러의 수출 계약 및 상담 성과를 거두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34회째를 맞는 홍콩푸드엑스포(Food Expo)는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매년 8월 개최하는 홍콩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로, 지난 3년간 정치 불안과 코로나 봉쇄 등으로 경제가 많이 위축됐었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째 다시 개최됐다.
경상북도와 환동해산업연구원(원장직무대리 김동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홍콩푸드엑스포(Food Expo)’에서 경북의 수산가공기업 5개사 참가해 최신 수산 트렌드 상품군으로 '경북통합관'을 구성하고 경북 수산식품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정수산㈜의 패각 활용 비료, 성진홀푸드가 현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 밖에도 푸드리푸드 가시제거 고등어, 태영수산 개복치 장조림, 매일푸드 김자반을 출품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열린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김스낵, 조미김, 개복치, 가시제거 고등어, 대게라면, 불가사리 화장품 등 해양수산분야 중소기업 9개사가 참여해 상담 62건, 상담액 656만 달러, MOU 12건, 515만달러(약 65억원)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 수출상담회에서도 상담 54건, 상담액 223만달러, 수출협약 3건, 205만 달러(약 26억)의 수출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환동해산업연구원은 베트남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와 해외수출관련 MOU체결을 통해 도내 수산중소기업의 해외시장진출에 상호 적극적인 업무협력을 하기로 협약을 했다.

환동해산업연구원 전강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되고 재개된 첫 현지 수출상담회로 부담은 있었지만, 도내 수산가공 중소기업 제품들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신뢰와 관심이 큰 성과라고 평가되며, 이번 기회로 우리 도내 기업제품들이 베트남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해외시장개척에 적극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T는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박람회에 앞서 참가 수출업체와 홍콩 유력 바이어 대상 '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추진하고 박람회 현장 상담까지 지속 연결한 결과, 137만 달러 상당의 현장 MOU 체결 성과도 이끌어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홍콩은 지난 3년간 정치 불안과 코로나 봉쇄 등으로 경제가 많이 위축됐었으나, 이번 박람회에서 K-푸드를 향한 여전히 뜨거운 관심과 수출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김민호 GTEP사업단장은 "산학협력에 강한 글로컬 대학인 전북대가 지역기업 제품으로 해외 시장까지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면서 "수출길을 더욱 넓혀 지역과 세계의 가교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