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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이철조 의원 "덕이구간 교통혼잡 개선, 투트랙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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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이철조 의원 "덕이구간 교통혼잡 개선, 투트랙 전략 필요"

고양시의회 이철조 의원이 3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동환 시장을 상대로 경의로 덕이구간의 교통혼잡 문제를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고양시의회 이철조 의원이 3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동환 시장을 상대로 경의로 덕이구간의 교통혼잡 문제를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고양시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이철조 의원이 3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동환 시장을 상대로 경의로 덕이구간의 교통혼잡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철조 의원은 “경의로 덕이구간은 고양시와 파주시를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4만4024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상황에서 20년 전 조성된 양방향 3차선 도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교통혼잡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교통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막대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도로 확장과 같은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혼잡비용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의원은 “2021년 GDP의 3.14%에 해당하는 약 65조 2000억 원이 교통혼잡으로 인한 손실로 발생하고 있다”며, 도로 확장이 단순한 인프라 개선이 아니라 사회적 비용 절감과 시민 편의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임을 주장했다.

이철조 의원은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투트랙 전략’을 제안했다. 첫 번째 트랙은 경의로 전체 구간에 대한 신호체계 개선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 트랙은 덕이구간의 6차선을 8차선으로 확장하여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덕이구간의 도로 부지 대부분이 고양시 소유라는 점을 강조하며, 미개설 부지를 도로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래된 덕이구간의 보도 정비도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파주시와 대비되는 고양시의 도로 상태는 도시브랜드를 위해서라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에 대해 “도로 확장과 관련하여 8차선 도로 확장과 추가 차로 신설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그러나 사업비가 600억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보도 개선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교체는 어렵지만, 파손이 심한 구간에 대해서는 보수공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조 의원은 끝으로 “교통혼잡 완화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브랜드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동환 시장에게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