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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정약용 유산 바탕 도시 브랜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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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정약용 유산 바탕 도시 브랜딩 추진"

남양주시, 정약용 브랜드 포럼. 사진=남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남양주시, 정약용 브랜드 포럼. 사진=남양주시
경기도 남양주시가 다산 정약용의 정신과 업적을 활용한 도시 브랜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일 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다산 정약용 브랜드 포럼’을 통해 남양주의 역사적 인물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며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300여 명이 참석해 정약용의 사상과 업적이 담긴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태희 다산연구소 대표가 다산 정약용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제안했다. 이어 최지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원의 도시 브랜딩 사례를 소개하며, 정약용을 활용한 남양주의 도시 브랜딩 가능성을 조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희복 상지대학교 교수와 반정화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남양주시의 도시브랜드 전략을 어떻게 구체화할지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정약용의 정신을 반영한 도시브랜드가 남양주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가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정약용 선생의 유산을 바탕으로 도시 브랜딩을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남양주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역사적 인물 기념을 넘어, 정약용의 사상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남양주의 도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려는 남양주시의 의지를 보여줬다. 정약용 브랜드가 남양주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