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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 54개 신규사업에 2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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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 54개 신규사업에 2000억원 투입

이차전지 특화단지, 반도체 기술 개발 등에 집중 투자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에너지 R&D 투자방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에너지 R&D 투자방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차전지, 반도체 등 내년 54개 신규 사업에 약 2000억원을 투입한다.

8일 산업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산업부는 내년 54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에 필요한 예산으로 총 1915억원을 편성했다. 산업부는 애초 신규 사업 관련 예산으로 총 2085억원을 요구했으나 정부 논의 과정에서 8.2% 줄었다.

산업부의 내년도 신규 사업 중 예산이 가장 큰 것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반 시설 구축 지원 사업'으로, 252억원 규모다. 이 예산은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염 처리수 지하관로 설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 공급시설 설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산업부 내년 신규 사업은 '반도체 첨단 패키징 선도 기술 개발 사업'이다. 178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여러 종류의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칩렛 생산과 이종 반도체를 수직으로 적층해 연결하는 3차원(3D) 패키징 기술 개발 등 5~10년 사이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은 선도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 기술 개발사업(77억원), 미래 판 기술 프로젝트(50억원),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 지원(72억원), 인체 밀착형 웨어러블 기기 용전 고체 리튬 고분자 배터리 개발(50억원),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 기반 구축(52억원) 등 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