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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 불발…제3전시장 건립 계획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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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 불발…제3전시장 건립 계획 차질

킨텍스 s2 호텔부지(붉은 점선 사각).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킨텍스 s2 호텔부지(붉은 점선 사각). 사진=고양시
고양시의회가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을 재차 막아서면서, 고양시의 제3전시장 건립 계획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호텔부지 매각은 2250억 원에 달하는 제3전시장 건립 분담금 마련을 위한 핵심 수단이었으나,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해당 안건을 연이어 부결시켰다.

이번 결정은 고양시의 재정 계획에 큰 타격을 입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양특례시는 호텔부지가 애초에 매각 목적으로 조성된 만큼 시의회의 반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호텔부지가 매각되면 킨텍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숙박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각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제3전시장 건립을 위한 필수적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시의회는 "매각 목적의 땅이라 하더라도, 시의회는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며 매각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이유 없는 황당한 반대"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제3전시장 건립이 차질을 빚을 경우 고양시의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도 크게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시의회에서 본회의에 부치지 않기로 한 안건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다시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다. 고양시는 해당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시의회를 계속 설득할 방침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