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 제8회 시스테믹혁신워크숍(UGIH S.I.W.)’에 참석해 기후 변화에 대응한 포항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성과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포항시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 시스테믹혁신워크숍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그는 포항시가 기후 위기와 저탄소 미래 신성장사업으로의 산업구조 대개편과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체계 마련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특히 사람 중심의 친환경 생태도시 실현 등 탄소중립을 위한 포항의 다양한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전문가들과 도시들은 포항시의 이러한 노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하며 깊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이번 워크숍 참석을 기점으로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력 사업 추진과 탄소중립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탄소중립은 내일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며, 어느 한 도시만의 힘으로는 실현 불가능하다” 며 “이번 워크숍을 마중물로 도시, 기업, 국제기구 등 다양한 주체들 간의 공동 노력과 혁신적인 성과 공유로 기후 위기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기후변화 글로벌이노베이션허브(UGIH)는 지난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결의돼 출범한 기후행동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으로 추진되는 시스테믹혁신워크숍(S.I.W.)에서는 국가, 지역 및 지방정부, 기업체 등 다양한 기후행동 주체들이 모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공유한다.
포항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1년 '2050 탄소중립 환경드림시티 포항' 비전을 선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더욱 속도감 있게 모색 중이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