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부산경찰청,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위해 총학대표와 간담회

글로벌이코노믹

종합

공유
0

부산경찰청,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위해 총학대표와 간담회

10일 부산경찰청에서 열린 딥페이크 범죄 대책 마련 간담회 모습. 사진=부산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10일 부산경찰청에서 열린 딥페이크 범죄 대책 마련 간담회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청장 김수환)은 10일 청사 무궁화홀에서 대학 내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한 경찰과 총학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학교 내에서 ‘허위영상물(딥페이크)’을 제작·유포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국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마련된 자리다.
특히 경찰은 주요 발생지인 초·중·고를 대상으로는 교사·학교 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특별예방교육을 발 빠르게 추진 중에 있지만, 이 외 대학생 등 일반시민을 대상으로도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효과적인 예방·홍보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회의에 경찰은 딥페이크 관련 부서인 여성보호계,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 사이버범죄수사대, 피해자보호계 및 5개 경찰서 성폭력 담당자가 참석했으며, 대학에서는 경성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부산외대, 신라대 8개 대학 총학생회 대표 등 21명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대학 내 익명 커뮤니티를 활용한 적극적인 신종범죄 예방·홍보활동 필요(부산대·부경대) △학내 행사시 홍보 부스 설치 등 경찰관이 피해자 상담 및 관련 정보를 직접 홍보하기(동아대) △학생과 경찰이 함께 홍보물을 만들면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아질 수 있다(동서대) 등 주로 경찰과 학생회와의 소통과 협업을 통한 홍보·교육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경·학 네트워크를 통해 최신 범죄예방 정보를 대학생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겠다”라며 “또한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홍보 캠페인’도 병행해 학생회와의 협업을 통한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 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