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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리스 측 추가 토론 제안에 “내가 이겼기 때문에 할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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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리스 측 추가 토론 제안에 “내가 이겼기 때문에 할 생각 없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이자 미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10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ABC가 주최한 대선 토론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이자 미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가 10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ABC가 주최한 대선 토론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10일 미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격론을 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가 토론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11일(현지시각) 오전 FOX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토론에서 해리스가 우세했다는 분석에 반박하며 “토론은 내가 크게 이겼기 때문에 추가 토론을 할 생각이 없다”며 “(사람들이) 토론을 다시 원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리스 측이 추가 토론을 요구하는 것이 해리스가 전날 토론에서 패배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잠시 후 진정된 후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달 약 3번의 토론을 제안한 바 있으며, 해리스 캠프는 10일 토론회에 트럼프가 참석할 경우에만 추가 토론에 응하겠다고 밝힌 바 했다.

토론회 직후 해리스 캠프는 추가 토론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며 환영 의사를 밝힌 가운데, FOX뉴스는 이후 양 후보의 출연을 확정하기 위한 추가 토론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NN이 방송 직후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의 63%가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답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