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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6년 출범 4개 자치구 조직·인력 밑그림 나온다…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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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6년 출범 4개 자치구 조직·인력 밑그림 나온다…행정체제 개편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인천광역시청 청사 [사진 제공=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광역시청 청사 [사진 제공=인천시]
인천시가 12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행정체제 개편 자치구 조직진단 및 설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시와 중·동·서구의 행정체제개편추진단 및 출범준비단 관계자, 조직·인사 담당자, 용역사 연구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확정에 따라 2026년 7월 1일 새로 출범하게 될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 등 4개 자치구에 필요한 조직·정원 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연구용역은 용역사 경쟁입찰을 통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맡았다. 용역수행 기간은 올해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10개월이다. 용역의 주요 과업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대내‧외 행정환경 및 수요분석은 △조직운영방향 설정 △기능‧업무분석 및 조직설계 △적정인력 산출 및 인력배치방안 마련 △단기, 중‧장기 조직 및 인력운영방안 도출 등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사로부터 새로 출범하는 4개 자치구 조직·정원의 설계 방향과 용역수행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관계기관(부서)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현 중·동·서구 3개의 자치구가 통합‧조정 및 분리돼 4개의 자치구로 개편되는 만큼 자치구별 조직‧인력 규모의 적정성을 갖추되, 출범 후 변화가 예상되는 행정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구와 정원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용역 결과는 개편 자치구에 적용될 기준인건비 산출과 정부 승인 과정에서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향후 기구‧정원 관련 자치법규 정비와 인사운영 기준을 만드는 데도 참고하게 된다.

한편,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지난 1월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 7월 1일부터는 현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되고,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된다. 또, 인천시 행정체제는 1995년 이후 31년 만에 2군(郡)·8구(區)에서 2군·9구로 확대된다.

전유도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새롭게 출범할 4개 자치구에 적합한 조직과 인력을 설계하고, 변화된 환경과 행정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