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시장은 12일 열린 언론인 조찬 간담회에서 "구리아이타워 사업은 시민의 이익과 지역 발전을 고려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잘못된 토지 매각과 기부채납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교통영향평가와 관련해서도 "기반시설 확충 없이 교통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용적률 상향에 따른 도로 확충 등 구체적인 계획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이번 사업 재검토가 단순히 전임 시장의 사업을 지우려는 것이 아니라, 구리아이타워가 시민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되기 위함임을 강조했다. 그는 "민간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토지 매각 대금 조정과 기부채납 시설 운영 방안을 합리적으로 논의한 후,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아이타워 사업은 구리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이번 재검토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개선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