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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휴게소 지출 1인당 1만6582원…코로나前 수준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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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휴게소 지출 1인당 1만6582원…코로나前 수준 넘어서

1인당 1.8건 결제…코로나 때보다 40%↑

2023년 9월 28일 오전 영동고속도로 용인 IC 인근에서 차량들이 귀성길에 올라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9월 28일 오전 영동고속도로 용인 IC 인근에서 차량들이 귀성길에 올라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사람이 평균 약 1만6000원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4년 전보다 40% 넘게 증가했다.

15일 KB국민카드가 지난해 추석인 2023년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자사카드 이용자들이 휴게소에서 쓴 금액과 건수를 집계한 결과 1인당 평균 1만6582원어치를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결제건수는 1.8건이다.
명절 연휴 기간 휴게소 이용 금액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소비가 크게 줄은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40.7% 증가했다. 2020년 추석 연휴 기간 KB국민카드 이용자 1인당 평균 휴게소 이용 금액은 1만1786원으로 설 연휴보다 16.3% 감소했다. 2021년 설에는 1만1185원으로 더 떨어졌다가 2021년 추석과 2022년 설에는 1인당 1만2000원대로 소폭 증가했다. 이후 2022년 추석에는 1만5089원으로 크게 늘었다.

일별로 보면 주로 연휴 첫날과 명절 당일, 명절 다음날 휴게소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28일 매출액이 직전 2주간 일간 평균보다 220% 증가했다. 추석 당일인 29일과 다음날인 30일과 비교하면 매출액 증가율이 각각 265%, 242%를 기록했다.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10월 3일에는 증가율이 24%로 떨어졌다.
성별 연휴 기간 휴게소 이용금액 증가율은 남성(143%)보다 여성(251%)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255%), 30대(191%), 50대(178%)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또한 지난해 추석 당일 기준 40대의 소비 금액은 직전 2주간 일평균 대비 344% 늘었다. 50대와 60대는 각각 293%, 283% 증가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