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 까지 2박 4일 체코 방문 기간 동안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프라하에서 잇따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업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또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풀젠시를 방문해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한다. 양국 모두 경제 분야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데다 제조업이 발달한 산업 구조적 특징을 공유해 협력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올들어 처음 4대 그룹 총수 전원이 동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체코 경제사절단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원전과 함께 미래차, 배터리,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유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inryu0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