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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4대그룹 총수와 체코 방문 '원전'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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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4대그룹 총수와 체코 방문 '원전' 외교

19~22일, 두코바니 원전 2기 최종 계약 위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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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체코를 공식 방문해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포함한 세일즈 외교를 추진한다. 국내 4대 그룹 총수들도 체코를 방문해 양국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 까지 2박 4일 체코 방문 기간 동안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프라하에서 잇따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우리나라와 체코 간 내년 3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정상 차원의 힘을 보태려는 것이다. 총 24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만큼 경제적 낙수 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 지난 정부 이후 고사 위기까지 갔던 원전 사업을 부활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업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연쇄 회담을 통해 원전 기술 강국으로서 우리나라의 강점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또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풀젠시를 방문해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한다. 양국 모두 경제 분야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데다 제조업이 발달한 산업 구조적 특징을 공유해 협력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올들어 처음 4대 그룹 총수 전원이 동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체코 경제사절단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원전과 함께 미래차, 배터리,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유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inryu0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