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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조·IT 융합 기업 간담회 "디지털 전환, 정책 지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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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조·IT 융합 기업 간담회 "디지털 전환, 정책 지원 필수"

23일 열린 제조·IT 융합 활성화 기업 간담회 모습.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열린 제조·IT 융합 활성화 기업 간담회 모습.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 이하 경자청)은 23일 관내 제조기업과 IT 전문 기업의 융합을 통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논의하기 위해 ‘제조-IT 융합 활성화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IT·AI 기업과 제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AI 도입 컨설팅 지원 사업’설명을 시작으로 부산·경남 지역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인 제조기업과 IT 기업들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간담회에서는 제조업체가 보유한 산업 데이터를 IT 기술과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IT 기업들은 제조업체가 직면한 디지털 전환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과 첨단 기술을 제시하며,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최신 화두인 AI 자율제조 기술과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통한 생산 자동화 및 최적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 IT 기업들이 산업단지가 밀집한 서부산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서부산지역의 제조업 기반과 IT 기술을 결합해, 지역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IT 기업들은 제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서부산지역을 첨단 산업 허브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기업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하며“정부와 지자체가 관심을 가지고 제도적 지원과 더불어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 준다면 기업들 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경자청은 기업의 요구 사항을 적극 수렴해 향후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제조업과 IT 기업 간의 융합은 지역 발전의 핵심 과제로, 이번 간담회는 양 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었다”라며 “제조업에 AI를 도입해 지역의 AI 산업을 육성하고, 이 과정에서 신산업과 청년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인재 유출을 극복할 수 있도록 경자청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