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이 지난 23일 서울시의회에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후손들을 초청해 만남을 가졌다.
이숙자 운영위원장은 필리핀 한국전 참전군 19대대 창설 72주년 및 캠프티아노 필리핀 전투전적비 건립 72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인 필릭스 미구엘과 그 가족·후손들을 서울시의회에 초청했다.
이 운영위원장은“한국전이 발발하자, 필리핀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5번째로 많은 숫자의 병력을 보내주었고, 율동 전투와 이리고지 전투를 통해 대한한 활약을 보여주었다”며, “한국전에 목숨을 걸고 참전해준 참전용사 분들에 대한 감사와 그들의 용기와 희생을 잊지 않고 기려야 한다”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초청행사에 참석한 로뮬로 빅터 엠 이즈라엘 주니어(Romulo Victor M. Israel, Jr.) 주한필리핀대사관 총영사는“올해는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으로 필리핀은 한국전쟁 발발 이전부터 이미 한국과의 외교관계를 맺어온 역사가 있다. 이숙자 운영위원장님께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서울시의회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숙자 위원장은 “서울시 차원에서 필리핀 등 국제 연합군 참전용사 분들을 기념하고 지속적으로 그 가족과 후손들이 우리 서울 시민들과 교류하며, 희생을 기릴 수 있는 장을 마련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후손들은 캠프티아노 필리핀 전투전적비 건립 72주년 기념행사를 마친 후, 국회 등을 방문하고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