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돌연 사퇴 선언

글로벌이코노믹

종합

공유
0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돌연 사퇴 선언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지난 7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지난 7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국회에서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이사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그가 이끈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적으로 문제라는 위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에게 '최종 결정을 위임하겠다'는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중대한 흠결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거듭 추궁하자 이 이사는 발언권을 요청, "내 명예가 달린 일이라…내가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을 맡았던 이 이사는 지난 5월 말 협회의 기술 분야의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직인 기술총괄이사로 취임했다.
이 이사는 지난 7월 초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감독으로서 성과 등 8가지 사안을 고려하면 홍 감독이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감독으로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을 이끌던 2020년 7월에도 팬, 구단 측과 마찰 끝에 아쉬운 마음으로 지휘봉을 놓았던 이 이사는 문체위 위원들에게 절차적 정당성을 추궁당한 끝에 축구 행정가로서도 불명예스럽게 협회를 떠나게 됐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