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중국 상주시 공식 방문 성료…신에너지·첨단 산업 협력 기대

경기도 남양주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주시를 공식 방문하여 양 도시 간 경제 협력과 신에너지 산업 발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재개된 교류로, 양 도시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대표단은 첫날 성 레이 상주시장 주최로 열린 공식 간담회에 참석했다. 성 시장은 상주시의 경제적 발전을 설명하며, 지난해 GDP 1조 위안을 돌파한 상주시의 성장 비결을 공유했다. 또한, 남양주시와 상주시는 자매결연 25주년을 기념하며, 국경을 넘어선 경제 협력과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방문 이튿날, 남양주시 대표단은 상주시의 고신하이테크 구 전시관을 견학하고, 수소 자전거 세계 1위 기업인 유온(Youon)과 반도체 제조 기업인 갤럭시(Galaxy), 맥믹(Macmic) 등을 시찰하며 상주시의 첨단 산업 발전 현황을 파악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상주에서 열린 ‘2024 신에너지 산업 발전대회’에 참석해, 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왕숙신도시 프로젝트와 친환경 에너지를 접목한 산업단지 계획을 소개했다. 주 시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과 중국의 혁신 정신이 탄소 중심 산업 구조에서 신에너지 경제로 도약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와 상주시는 1999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상주시는 다음 달 열리는 다산정약용문화제에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상주시는 양쯔강 삼각주 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첨단 제조업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