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0일 개최된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안해 마련된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상생협력 간담회’가 개최되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30분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가 서울 한국경제인협회(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지역 국회의원까지 참여하는 상생협력 간담회로 확대해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8일 무주에서 개최된 ‘제18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안해 시작됐다.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응해 영호남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영호남 8개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지역 현안에 대해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도별 입법 현안을 보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부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 △대구경북통합 신공항 특별법 제정(대구) △인공지능산업 육성법 제정(광주) △법인 본사 이전 감면 조건 완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울산) △전북 대도시권 포함 ‘대도시권 광역교통 특별법’ 개정(전북)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전남) △비수도권 민간투자활성화 특별법 제정(경북) 등 16건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성장거점 구축을 위한 ‘영호남 시도지사-국회의원 공동결의문’을 채택, 국토 균형발전으로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한 기틀이 마련했다는 평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도권 중심의 수직적 질서 발전 국가 모델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이 나아갈 수 없다.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남부권의 혁신으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거점들을 형성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과 정당을 넘어 남부권(영호남) 발전을 위한 초월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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