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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분위기 즐겨요" 서울관광재단, 10월 이국적 서울 명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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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분위기 즐겨요" 서울관광재단, 10월 이국적 서울 명소 추천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부터 이태원 이슬람거리, 이탈리아의 감성의 아모르 나폴리와 뉴욕 소개

이태원 이슬람사원. 사진=서울관광재단이미지 확대보기
이태원 이슬람사원.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긴 무더위가 끝난 10월 멀리 떠나지 않아도 해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서울의 이국적인 명소를 안내한다.

광희동의 중앙아시아 거리와 이태원의 이슬람, 아프리카 거리를 소개하고, 서울에 위치한 이국적인 가게로 이탈리아 나폴리에 와 있는 듯한 베이커리와 5층 건물 전체가 미국의 뉴욕을 옮겨 놓은 듯한 장소를 소개한다.
이국적 명소를 살펴보면,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외로 중앙아시아 거리의 역사는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됐다. 1990년 한소 수교를 기점으로 구소련 출신 외국인들이 모여들면서 조성된 거리로,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출신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가장 이색적인 곳은 음식점들로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요리 전문점이 가장 많으며, 눈길을 끄는 것은 중앙아시아식 화덕을 외부에 놓고 전통 빵 삼사와 볶음밥, 양꼬치, 샤슬릭 등을 판매하는 곳들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앙아시아 음식 전문점인‘파트루내’는 건너편 식료품점과 함께 청어 샐러드, 라그만 등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현지의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이태원 이슬람 거리는 1970년대 중동건설 근로자들이 귀국하면서였다. 1975년 석유위기 이후 중동과의 관계 개선 과정에서 한국정부의 친아랍 정책으로 생겨난 것이 이태원의 이슬람사원이다.
이태원의 이슬람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곳은 역시 한국 최초, 최대의 이슬람 모스크인 ‘서울중앙성원’이다. 전국의 이슬람 성소를 총괄하는 본부가 위치해 있으며, 한국에 체류하는 내, 외국인 무슬림들이 방문한다. 성원 바로 옆에는 교육시설인 프린스 술탄 이슬람 학교가 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설명을 들으며 관내를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이태원역 방향으로 내려오면 여러 이슬람 관련 할랄식당과 기념품, 책 등을 파는 상점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이태원역에서 내려 3번 출구를 나오면 케밥집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 파키스탄, 중앙아시아 등 다국적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접들이 이슬람 사원 부근까지 즐비해있다.

이외에도 이태원역 2번 출구 인근의 ‘클레오파트라 라운지 카페’, 안국동에 위치한 ‘아모르 나폴리’, 미국 뉴욕 감성의‘드렁큰빈’ 등 다양한 외국 현지의 감성을 느끼며 색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