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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한복진흥원 역할 부재 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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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 한복진흥원 역할 부재 등 지적

문화환경위원회  사진=경북도의회이미지 확대보기
문화환경위원회 사진=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11일 열린 제1차 문화환경위원회 회의에서 경북도 실 국의 출연기관 예산증감에 대한 명확한 근거부족과 함께, 면밀한 검토를 거치지 않고 출연금이 편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5일 경상북도의회에 따르면 문화환경위원회는 이날 조례안 6건, 출연동의안 2건에 대한 심사,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 채택과 함께,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한복진흥원의 역할 부재를 지적하고 상주시에서 운영할 것을 건의했으며, 문화유산원이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매년 도비를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APEC 정상회의와 관련된 예산 지원을 통해 기존 호텔을 활용한 PRS를 추가로 확보할 것을 주문하고,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경북 경주만의 특화된 상징적인 조형물 등을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상북도 환경연수원과 관련, 매년 지적 사항이 나오는 퇴직급여적립금 미반영분을 지적하며, 인력운영에 필수적인 예산을 제때 편성하고 있지 않는 것과 동의안 심사 시 충분한 자료와 설명이 부족하다고 질책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한국국학진흥원 개보수 예산에 대해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경상북도의 재정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사업추진계획을 지적하며, 향후 신규사업 예산편성은 상임위원회와 사전 협의 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사무실 임대 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경북문화재단을 영천에 소재한 문화유산원으로의 이전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경상북도 환경연수원의 운영비 예산 이월 사용을 질타하면서 정산자료, 관련 법령 등 명확한 근거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정경민 부위원장(비례)은 경북문화재단의 동의안 항목 중 연구개발비 삭감 사유가 명확하지 않고 교육훈련, 워크숍 실적이 없는 교육훈련비의 증액을 지적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개선이 없다면 문화재단의 존폐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APEC 준비지원단과 관련, 정원에 맞는 현원 증원과, 경주엑스포 공원 등으로의 사무실 이전 등을 통해 준비지원단의 운영과 홍보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기반 시설 구축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등 핵심 인프라 공사를 신속히 완료하여 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APEC 정상회의에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만큼 숙소, 회의장 등의 보안 강화를 지시했고, 자원봉사자와 시민에 대한 친절 교육을 통해 경주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사소한 것부터 세밀하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2025년도 경상북도 출연기관 동의안 예산과 관련, 주먹구구식 예산편성은 지양되어야 하고 동의안 제출 전에는 예산 증감액에 대한 소관 실국의 면밀한 사전 검토가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PEC 정상회의가 도민뿐 아니라 전 국민,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문화환경위원회가 도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도민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