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손태상 친인척 부당대출‘ 우리은행 전 본부장 구속기소

글로벌이코노믹

종합

공유
0

‘손태상 친인척 부당대출‘ 우리은행 전 본부장 구속기소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 박스를 들고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 박스를 들고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본부장 출신 임모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혐의로 임씨를 구속 기소했다.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선릉금융센터장이던 임씨는 당시 손 전 회장의 처남인 김모씨와 친분을 쌓고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임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그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 20개 업체, 42건에 걸쳐 616억원 규모의 대출을 내준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중 절반이 넘는 28건, 350억원 규모가 부당대출로 나타났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