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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축구는 수비!…실드 Utd, 4:1로 FC 스피어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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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축구는 수비!…실드 Utd, 4:1로 FC 스피어 격침

'넥슨 아이콘 매치'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서 성료
전설적 선수 35인 모여…경기장 약 6만4000석 '만석'

2024년 10월 20일 '넥슨 아이콘 매치'를 마무리한 후 트로피를 든 박정무 넥슨 FC그룹장과 매치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넥슨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10월 20일 '넥슨 아이콘 매치'를 마무리한 후 트로피를 든 박정무 넥슨 FC그룹장과 매치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넥슨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튜브 채널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격일까, 수비일까. 축구 팬들 사이에 영원한 난제로 남을 것 같던 미스테리에서 '수비'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20일 오후 6시에 열린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세계 각국 수비의 아이콘 17인으로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Utd)가 공격수 중심으로 구성된 18인의 팀 FC 스피어를 4:1로 격파했다.

실드 Utd는 전반전 12분, 클라렌스 세이도르프의 도움을 받은 야야 투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연이어 김병지 골키퍼의 전진 수비를 파악한 세이도르프의 초장거리 칩샷이 적중하며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한다.

후반전 들어 실드 Utd는 패스 플레이를 통한 팀워크로 후반전 9분 박주호의 골, 35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골까지 연이어 터뜨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FC스피어는 경기 막판 안드리 셰우첸코가 패널티 에이리어 안에서 반칙을 얻어낸 후 박지성이 패널티 킥을 성공시켜 만회점을 따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경기의 수훈갑은 단연 클라렌스 세이도로프였다. 승기를 확실히 잡는 두번째 골을 직접 넣은 것은 물론 남은 모든 골을 어시스트, 1골 3도움으로 공격의 중핵 역할을 했다.

실드 유나이티드의 클라렌스 세이도르프가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두번째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넥슨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실드 유나이티드의 클라렌스 세이도르프가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두번째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넥슨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튜브 채널

넥슨 아이콘 매치는 축구계 아이콘들이 한 데 모여 맞붙는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FC스피어는 티에리 앙리가 감독을 맡았으며 '발롱도르' 수상자 루이스 피구, 마이클 오언, 안드리 셰우첸코, 카카, 히바우두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디디에 드록바, 마루앙 펠라이니, 디에고 포를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카를로스 테베스, 에덴 아자르가 이름을 올렸다.

실드 Utd는 전문 센터백 중 유일한 발롱도르 수상자 파비오 칸나바로가 감독을 맡았으며 에드윈 반 데사르,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히카르두 카르발류, 카를레스 푸욜, 욘 아르네 리세,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레오나르도 보누치, 안드레아 피를로, 야야 투레로 구성됐다.

여기에 한국 축구 아이콘 박지성, 이천수, 안정환, 김병지, 김용대가 FC 스피어에 소속으로 뛰었으며 임민혁, 김남일, 박주호, 이영표와 K리그의 레전드 '아디' 아지우송 두스 산투스가 실드 Utd 선수로 함께했다.

아이콘 매치의 해설은 배성재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이 맡았으며 사전 예매는 약 1시간 만에 매진, 실제 경기에서도 6만4000여 명의 관중이 관중석을 꽉 채웠다. 경기는 MBC와 네이버 스포츠, 넥슨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튜브·SOOP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