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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협의체 오리무중…李 만난 박단 "내년도 의대정원 백지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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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협의체 오리무중…李 만난 박단 "내년도 의대정원 백지화" 요구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야·의·정 협의체 불참 의사를 거듭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면서 "대한전공의협의회 7가지 요구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와 현 사태뿐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 문제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또 전공의 처우 개선과 업무 개시 명령 폐지 등 사직한 전공의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얼마나 단호한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문제가 벌어질지 전하고 왔다"고 말했다.

향후 민주당과의 소통을 열어두겠다는 전망도 밝혔다.
다만 박 비대위원장은 "내년 봄에도 전공의들과 학생들은 각각 병원과 학교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7500명 의학 교육은 불가능하다. 2025학년 증원부터 철회해야 한다 했다.

이날 이 대표와 박 비대위원장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를 둘러싼 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자 만남을 가졌다.

이 대표는 박 비대위원장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했다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대전협은 지난 2월 성명을 내고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2000명 증원 전면 백지화, 의사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부당한 명령 전면 절회 및 사과, 업무개시명령 폐지 등을 요구해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