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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진 인천 부시장, ‘유엔 세계도시의 날’ 중국서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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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진 인천 부시장, ‘유엔 세계도시의 날’ 중국서 기조연설

웨이하이 이니셔티브 선포···글로벌톱텐 인천 비전 알려

인천시 황효진 정무부시장이 26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개최된 ‘2024 세계도시의 날’ 중국행사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인천시 황효진 정무부시장이 26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개최된 ‘2024 세계도시의 날’ 중국행사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26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개최된 ‘2024 세계도시의 날’ 중국행사 개막식과 도시 포럼에 참석해 각국 도시들과 교류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편, ‘세계 도시의 날’(매년 10월 31일)은 중국 정부의 제안으로 2013년 제68기 유엔(UN) 총회에서 지정된 기념일로, 2014년부터 매년 글로벌 행사와 중국에서의 홈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동안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서 홈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범 도시로 인천시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웨이하이시에서 개최하게 됐다. 웨이하이시 인민 정부의 초청을 받아 인천시 대표로 참석한 황효진 부시장은 10월 26일 오전 ‘2024 세계 도시의 날’ 개막식에 참석했다.

황 부시장은 ‘사람 중심의 도시 건설과 더 나은 삶의 공유(Build a People-oriented City and Share a Better Life)’를 주제로 한 5개 선언(친환경, 개혁과 혁신, 개방과 포용, 행복과 온정, 안전)을 담은 ‘웨이하이 이니셔티브’를 참가 도시들과 함께 공동 지지하며 선포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웨이하이시에서 개최된 ‘정교한 도시 포럼’에 참석해 도시 대표로 기조연설을 했다. 기조연설에서 황 부시장은 인천의 역사와 발전, 글로벌 톱텐 도시로의 비전을 소개했는데 인천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됐다.

황효진 부시장은 인천이 ‘웨이하이 이니셔티브’가 제시하는 개방과 포용, 안전, 친환경 저탄소, 개혁과 혁신, 행복과 온정을 실천하는 도시임을 강조했다. 또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행사 후 위엔찌용 웨이하이 부시장과 만남에서 황 부시장은 “2015년 한중 FTA 시범 도시로 함께 선정된 이후 각별한 관계를 맺어온 웨이하이에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지난 10여 년간 쌓아온 성과와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지방 경제협력 시범지구로서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여 한중 대외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위엔찌용 부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인천과 협력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라며 “인천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한중 FTA 성공적 추진을 위해 양 도시가 함께 노력하자”라고 화답했다.

웨이하이시는 인천에서 약 370km(최단 거리) 떨어진 산둥성 최동단 항구도시로, 인구 약 300만 명의 도시이다. 관광산업, 무역업, 경공업(수산물 가공, 기계 제조, 신재료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로, 2015년 한중 FTA 체결 시 인천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양 도시 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양측은 상호 대표처를 설치하고 기업진출을 지원하며, 매년 공동위원회를 통해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황효진 부시장 일행은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웨이하이를 방문했으며, 27일에는 인천시 최초의 해외사무소인 주중인천(IFEZ) 경제무역대표처를 방문해 추진 상황과 운영계획 등을 점검한 후 28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