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웹드라마는 한중 합작으로 중국 배우·제작진들이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했으며, 중국 국경절(10.1~10.7) 기간에 이미 누적 조회수 300만 회를 돌파했다.
참고로 웹드라마는 3분 내외의 숏폼 형식으로, 중국 내 K팝 팬층을 겨냥해 제작되었다. K팝을 사랑하는 중국인 소녀가 최애 아이돌의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에 왔다가 꿈속에서 아이돌의 매니저로 활동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초단편 드라마로,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유쾌하게 소개하고 있다.
남자 주인공인 중국 배우 천지안위(Chen Jianyu)는 드라마 촬영이 끝난 후, 본인의 웨이보 계정에 1박 2일간 나 홀로 서울여행을 즐기는 브이로그를 올려 서울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팬들과 공유했다.
한편 중국 최대 여행 정보 플랫폼인 ‘마펑워’가 올해 4월 국내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중국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행태 변화’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중국인들도 자유여행 2.0시대가 개막하며, 개인 맞춤형 여행, 고품질 여행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2023 마펑워 유저가 뽑은 해외 인기여행지 6위’에 선정되고, 주로 중국 1선 도시에 거주하며 여행지의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싶어 하는 고소득, 고학력 2030세대의 검색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윤화 스마트관광팀장은 “주 여행소비층으로 떠오른 중국 2030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저가 단체여행 상품을 대체할 서울 프리미엄 브랜드와 로컬 체험형 관광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며, “중화권 특화 SNS 채널을 통해 중국 MZ세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서울의 새로운 놀거리와 특별한 경험들을 확대해 재방문율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