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식학회 학술대회는 이식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최대 규모 학술대회로, 1966년 프랑스 파리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2028 세계이식학회 학술대회'는 일본 교토, 중국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서울에서 개최된다.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이후 서울이 다시 이뤄낸 쾌거로, 서울이 세계적인 의료 도시이자 국제회의 개최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중요한 성과다.
서울관광재단은 2026년 개최지인 호주 시드니에서 차기 개최지 서울 홍보를 지원하고, 2028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세계이식학회 및 대한이식학회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러한 전면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올해‘2026 세계폐암학회 총회(8000명 규모)’, ‘2028 국제비만대사장애수술연맹총회(2000명 규모)’ 등 총 12개의 다양한 의·약학 분야 국제회의 유치에 성공했으며, ‘2026 국제뇌졸중학회 총회(2500명 규모)’, ‘2029 국제줄기세포연구학회 연례회의(4000명 규모)’ 의 유치도 추진 중이다.
황신 대한이식학회 이사장은 “매년 대한이식학회에서 주최·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인 Asian Transplantation Week(ATW)를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 이식의 허브로 자리 잡은 현시점에 세계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 이식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더욱 높일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마련돼 기쁘며,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8 세계이식학회 학술대회 유치를 통해 서울이 세계적 의·약학 분야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의 유치·홍보·개최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각 산업 분야와의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