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일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 개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보호하려는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22대 국회 활동에 관해 "윤 대통령 탄핵 빌드업에 맞춰져 있고, 이것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에 목적을 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서울역 일대에서 장외투쟁에 나선 것을 두고는 "민생과 안보가 모두 위중한 시기에 다시 정쟁에 고삐를 죄는 모습은 11월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임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며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장외집회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밑자락을 까는 빌드업 과정"이라며 "정작 탄핵받아야 할 1순위는 이 대표"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를 규탄하고 김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여당이 수용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장외투쟁에 나섰다. 오는 14일 본회의에서는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