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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장외집회서 "尹, 김건희·채상병 특검 수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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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장외집회서 "尹, 김건희·채상병 특검 수용" 촉구

박찬대 원내대표도 '김 여사 특검 관철' 주장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장외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압도적 주권 의지인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서울역 일대에서 개최한 집회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에 참여해 이와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제1조가 유린당하고 있다"며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아닌, 책임 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하고 비상식과 몰지성, 주술이 국정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할 때까지, 대통령은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임을 인정할 때까지 함께 싸우자"며 "(2016년 촛불집회로) 몰아낸 어둠이 한층 크고 캄캄한 암흑이 되어 복귀했지만,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함께 참석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는 어떤 불법에도 처벌받지 않는 특권을 누리며 사실상 대통령 권한을 마음대로 휘두른다"며 "김건희 특검을 관철하겠다"고 발언했다.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30만여명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현역 의원 대부분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