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1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직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정약용 정신을 통한 교육자의 길’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철학을 통해 공직자의 역할과 태도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주광덕 시장은 특강에서 “공정, 공평, 공익을 위해 청렴하게 일해야 한다”는 정약용의 ‘공렴(公廉)’ 정신을 강조하며, 공직자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를 설명했다. 그는 공직자가 단순히 업무를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렴과 공정의 가치를 바탕으로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 시장은 이어 “각 개인은 존귀한 생명체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개념을 언급했다. 그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함께 낭송하며 삶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해, 직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또한, 주 시장은 공직자로서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직자의 소통은 신속한 접근과 적극적인 자세, 그리고 진심 어린 마음을 통해 생명력을 얻는다”라며, 이러한 태도가 공동체 문제 해결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주 시장은 공직자들이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는 정약용 선생의 교육 철학을 시 교육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1회 미래를 여는 정약용 인재육성캠프’ 등 정약용의 유산을 기반으로 한 교육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다산 선생의 정신이 남양주시의 교육 비전에 더욱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