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역 일대는 GTX-A, 지하철 3호선(일산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 등 5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펜타역세권'이라는 입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개발제한구역 규제로 인해 철도 접근성과 환승 편의성이 부족해 고양시민의 불편이 큰 상황이었다. 이동환 시장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곡역세권을 주거 위주의 개발에서 벗어나 자족형 지식융합단지로 변모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대곡역을 중심으로 한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광역적이고 입체적인 교통 연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는 다양한 교통수단 간의 효율적인 연결을 통해 철도 접근성을 개선하고 고양특례시의 교통 허브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는 대곡역세권의 자족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과 재정금융지원을 포함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9호선 연장 및 교외선 전철화 등 철도노선 개선 사업도 검토 중이다. 이러한 교통 개선은 대곡역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이동환 시장은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가 고양특례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곡역세권 복합환승센터와 자족특화단지는 고양시민의 오랜 숙원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곡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 이 지역은 첨단산업과 주거, 친환경 공간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는 고양특례시가 수도권에서 독자적인 경제적·사회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