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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역세권’이 뜬다"…청량리 역세권 부동산 관심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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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역세권’이 뜬다"…청량리 역세권 부동산 관심 ‘후끈’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주택시장에서 ‘다중 환승역’의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연결되는 철도 노선이 많을수록 네트워크 효과가 뛰어나고 개발도 활발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특히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에 이어 GTX-B·C 노선까지 연결이 계획된 서울 동부 교통허브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굵직한 교통망 개발 소식에 따라 다중 역세권 후보군이 늘었다. 그 중에서도 청량리역 일대는 10개 노선이 넘는 ‘교통 허브’이자 다중 환승역 효과로 더 주목받고 있다.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의 요지로 불리는 청량리역은 현재 지하철 1호선·수인 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 KTX 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송도-마석) GTX-C 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청량리역은 향후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나며 이들 노선을 버스와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청량리역은 약 15만 명의 이용객이 있으며 2030년에는 약 30만 명의 이용객으로 늘어날 것이라 예상되어 향후 청량리역 일대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교통망 개발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며 인근 집값 상승세도 뚜렷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청량리역 인근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 A타입은 2월 18억7930만 원(58층)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4월까지 10억5630만 원(63층)에 거래된 평형으로, 1년도 되지 않아 8억 원 가까운 웃돈이 붙었다.

특히 가장 최근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전용 38㎡부터 전용 84㎡ 총 486호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난해 1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단기간에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청량리역 인근의 초고층 주상복합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청량리역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호재와 개발 계획으로 인해 외부 지역에서 문의가 많다”면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의 경우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가치가 높아 단기간에 입주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호재로 인한 수혜지로 인근 정비사업들이 계속 관심을 받고 있다. 일대는 정비 사업이 추진중이어서 지역적인 가치가 더욱 상승될 것으로 전망돼 그 관심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청량리6구역(GS건설), 7구역(롯데건설)·8구역(롯데건설), 제기4구역(현대건설)·6구역(SK에코플랜트)은 시공사가 선정되어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고 추가로 미주아파트와 전농9·12구역 등의 정비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청량리역 일대처럼 교통호재와 개발 계획으로 인해 호재가 많은 곳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지 않아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불황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다중 역세권 효과로 지속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일대 주거형 오피스텔은 특히 더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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