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4일 동구 송현동 및 중구 인현동 일대 9만 3483㎡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완료했다. 동인천역 일대를 2029년까지 재개발하여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인천역 주변은 과거 인천 경제활동의 중심지였으나, 1990년대 이후 상권의 쇠퇴와 건물 노후화로 구도심 지역이 되고 말았다. 이에 인천시는 ‘민선 8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동인천역 일원을 주거·업무·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지구로 재탄생시킬 계획을 세웠다.
개발계획에는 경인전철로 단절되었던 남과 북을 연결하는 관통도로 및 입체보행광장이 포함된다. 또 2026년 중·동구 통합에 맞춰 제물포구가 신설될 예정이며, 제물포구를 상징하는 통합청사를 사업구역내로 배치하여 행정 접근성과 주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iH는 사업시행자로서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시의회에서 신규사업 동의안 의결을 받을 예정이다.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분석하여 최적화된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금년 내 보상을 위한 물건 기본조사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계획 인허가 절차를 위한 조사 설계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과거 화려했던 동인천 시대의 부활을 위해 소매를 걷은 개발은 인천도시공사가 최전선에 섰다.
한편, 조동암 iH 사장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인 이번 도시개발은 2029년 완공 목표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도시재생 주거복지 리더공기업인 공사로서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