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 12명을 찾는 수색이 9일 오전 6시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간 수색에는 함선 59척과 항공기 13대가 동원됐다. 잠수 인원 27명이 2회 투입되고 수중 드론과 수중 폐쇄회로(CC)TV도 각 1회 투입하는 등 수중 수색도 총 4회 이뤄졌다.
항공기도 총 5대가 투입돼 조명탄 236발을 쏘는 등 밤새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승선원은 총 27명(한국인 16, 인도네시아인 11)이었다. 이중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다. 그 가운데 한국인 2명은 숨졌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 인도네시아인 2)은 아직 실종 상태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80∼90m다. 배가 완전히 침몰해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았다. 선체에 어망이 연결돼있는 상태여서 수중 수색과 인양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