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운중동 버스 차고지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버스 차고지 건립에 따른 환경오염과 교통 체증을 비롯해 주거 환경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 9일 성남시의회 최현백 의원(운중동·대장동·판교동·백현동)은 서울시 정릉 버스 공영차고지의 사례를 언급하며 "해당 사업은 기본계획 단계부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차고지를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은 문화 및 체육시설로 조성하는 복합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버스 차고지는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이나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하고, 현재 초중고 통학로와 주거용 오피스텔 및 단독주택이 접해있는 왕복 2차선 도로인 하오개길에 대형버스 190대를 운행한다는 것은 졸속 행정의 표본이며, 이에 따른 주거 안정 및 정주 여건 개선, 주변 주민과 아이들 보행 안전을 위해 차고지 진출입로를 '안양판교로' 방향으로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버스 차고지 지하화를 통해 주민들의 우려와 갈등을 해소하고 초기 건립비용은 더 투입되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분진·매연·소음 등으로부터 청정지역인 운중동 환경 및 운중천 상류 지역의 수질 보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현재의 임시 버스 공영차고지 부지는 보육시설 포함하여 주민편의.여가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것을 차고지 이전과 함께 향후 임시 차고지 부지 활용계획을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