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주 부위원장은 “늘봄학교는 최초 추진 당시 공간, 인력, 재원 등의 문제로 많은 우려가 있었다”라며,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의원은 “현재 운영되는 늘봄학교의 일부 프로그램이 초등 저학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국어, 한자, 수학 등 주로 학습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배움 자체에 흥미를 잃을까 우려된다”며, “늘봄 프로그램이 학습의 연장선으로 느끼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의원은 “전체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의 약 20%가 늘봄학교와 겸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공간 부족으로 보충지도와 학생상담과 같은 활동에 제약이 생길 수 있어 정규수업과 늘봄 프로그램 모두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늘봄프로그램의 질을 제고하고 돌봄교실 통합 운영을 통해 공간 활용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