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회의에서는 다음달 말까지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주 2회 회의 열린다. 아울러 의료계 요청 사항인 사직 전공의 복귀 및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자율성 보장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협의체의 여당 측 대표자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협의체가 12월 말까지 기한을 두고 운용한다”면서 “가능한 12월 22일, 23일 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국민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전공의 단체와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의료계 측 대표자들은 이날 의대 정시 선발을 앞두고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협의체에 불참한 민주당은 ‘의료계의 추가 참여’와 ‘정부의 태도 변화’를 향후 협의체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공의 참여와 내년도 의대 정원 논의 없이는 협의체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입장이다.
야당과 전공의 단체의 불참으로 인해 협의체는 당분간 ‘여의정’ 형태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