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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경기도에 'K-컬처밸리 정상화·청사 이전사업 공정 심사' 강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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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경기도에 'K-컬처밸리 정상화·청사 이전사업 공정 심사' 강력 요청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1일 2024 경기도지사-시장군수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1일 2024 경기도지사-시장군수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도지사-시장·군수 정책간담회에서 고양시의 주요 현안인 K-컬처밸리 조성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와 고양시 청사 이전사업에 대한 공정한 투자심사를 경기도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행정1·2 부지사, 경제부지사 등 경기도 관계자와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해 기후위기 공동대응 및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오랜 기간 고양시의 숙원사업으로 자리 잡아온 CJ라이브시티 사업이 경기도와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협약 해제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108만 고양시민은 K-컬처밸리가 신속하게 정상화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하며, △CJ와의 재협상을 포함한 민간주도 개발 추진 △경제자유구역과 K-컬처밸리의 독립적 추진 △구속력 있는 K-컬처밸리 조례안 제정 등의 구체적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이 시장은 고양시가 방송영상밸리와 같은 주요 자족사업을 통해 일자리 중심의 첨단 자족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고양시는 주택공급을 최소화하고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방송영상밸리가 이러한 목표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공동 사업시행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 경기도지사-시장군수 정책간담회 참석자 기념촬영.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2024 경기도지사-시장군수 정책간담회 참석자 기념촬영. 사진=고양시

고양시 청사 이전사업에 대해 경기도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반려’ 결정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깊은 유감을 표하며, “백석동 청사 이전은 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한 현실적인 선택으로, 약 599억 원의 예산만으로도 3,700억 원 규모의 신청사 건립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양시는 지난해 주민설명회, 행정복지센터 소통간담회, 백석 업무빌딩 현장 견학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충분히 거쳤다고 강조하며,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음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제도는 예산의 효율적 운영과 중복투자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백석동 청사 이전은 이 취지에 부합한다”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청사 이전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고양시는 K-컬처밸리와 방송영상밸리의 원활한 추진과 청사 이전을 통해 자족도시로서의 성장을 목표로 경기도의 협력과 지원을 촉구하며, 지역 경제와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실질적 협조를 요청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