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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서울시의원 “문화본부, 문화 비축기지 추진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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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서울시의원 “문화본부, 문화 비축기지 추진 적극 나서야"

김기덕 서울시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김기덕 서울시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4)은 지난 13일 개최된 문화본부 행정감사에서 2014년 이후 10여 년간 답보 상태로 있는 문화 비축기지의 추진을 주무부서인 미래공간기획관 및 정원도시국뿐만 아니라, 문화본부도 본연의 역할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행정감사에서 문화비축기지 일대를 언급하며, “지리적 환경조건의 모든 면에서 서울에서 보기 드문 위치상에 있는 천혜의 공간이다”라며, “문화비축기지 앞마당이 2014년 서울시에서 발표한 복합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청사진 발표 후, 당시의 기대와는 달리 현재는 문화비축기지 일대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김기덕 의원은 지난 8월 28일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에게‘DMC와 연계한 상암 재창조’를 위해 문화비축기지에 ‘영상문화컴플렉스’조성을 요구했으며, 당시 오 시장은 “김기덕 의원님의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에 감탄한다”라는 답변을 했다.

김 의원은 “올해 시정질문과 관련해 오 시장의 답변은 영상문화컴플렉스와 유사한 한류체험 및 미디어 등 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라며, “이전 문화비축기지의 주된 실패 원인은 낮은 접근성, 공원 같지 않은 공원 등으로 기인된다 ”며, 추후 문화본부는 문화비축기지의 실패 원인을 고려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기덕 의원이 현재까지 추진된 문화비축기지 광장 활용에 대한 각 부서별 역할 및 협의내역과 관련해 자료를 검토한 결과, 주무부서인 정원도시국은 기존 1월에 완료하기로 한‘문화비축기지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2023.3.-2024.1.)을 7월로 연기해 완료했고, 올해 신설된 미래공간기획관의 경우 지난 8월 말 김 의원의 시정질문 이후 9월 문화비축기지 활성화 추진계획을 시장에게 보고하는 절차만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현재 문화본부의 경우는 23년 4월과 8월 관련 부서 합동회의 및 용역 추진보고 외에는 이렇다 할 부서 간 협의는 물론 문화본부 자체의 업무 진행이 미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문화비축기지 추진이 또 다시 실패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서울시의 문화비축기지 계획안의 경우, 주로 K-콘텐츠를 기반으로 체험 공간 및 6개 마당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관련 연구 및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부분의 공간화가 잘 이루어져 서북권 문화부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문화본부장은 “시장님께서 언급하신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현재 발전계획을 위해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짜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는 문화본부가 의견을 개진해 설계하겠다”라며, “현재까지는 주무부서인 정원도시국과 미래공간기획관이 하드웨어(Hardware)적인 공간 구성 등에 대한 부분을 담당했다면, 올해 이후부터는 문화본부가 소프트웨어(Software) 부분인 콘텐츠 사업을 추진해 채워나가겠다”라고 답변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