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번 행정감사에서 문화비축기지 일대를 언급하며, “지리적 환경조건의 모든 면에서 서울에서 보기 드문 위치상에 있는 천혜의 공간이다”라며, “문화비축기지 앞마당이 2014년 서울시에서 발표한 복합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청사진 발표 후, 당시의 기대와는 달리 현재는 문화비축기지 일대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올해 시정질문과 관련해 오 시장의 답변은 영상문화컴플렉스와 유사한 한류체험 및 미디어 등 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라며, “이전 문화비축기지의 주된 실패 원인은 낮은 접근성, 공원 같지 않은 공원 등으로 기인된다 ”며, 추후 문화본부는 문화비축기지의 실패 원인을 고려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 문화본부의 경우는 23년 4월과 8월 관련 부서 합동회의 및 용역 추진보고 외에는 이렇다 할 부서 간 협의는 물론 문화본부 자체의 업무 진행이 미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문화비축기지 추진이 또 다시 실패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서울시의 문화비축기지 계획안의 경우, 주로 K-콘텐츠를 기반으로 체험 공간 및 6개 마당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관련 연구 및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부분의 공간화가 잘 이루어져 서북권 문화부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문화본부장은 “시장님께서 언급하신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현재 발전계획을 위해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짜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는 문화본부가 의견을 개진해 설계하겠다”라며, “현재까지는 주무부서인 정원도시국과 미래공간기획관이 하드웨어(Hardware)적인 공간 구성 등에 대한 부분을 담당했다면, 올해 이후부터는 문화본부가 소프트웨어(Software) 부분인 콘텐츠 사업을 추진해 채워나가겠다”라고 답변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