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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발해인프라' 일반청약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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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발해인프라' 일반청약 미달

KB자산운용의 사모 인프라펀드인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가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KB자산운용의 사모 인프라펀드인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가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KB자산운용의 사모 인프라펀드인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가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발해인프라는 유료 도로 및 터널,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키움증권, 대신증권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일반 청약을 접수한 결과 경쟁률은 약 0.27대 1로 집계됐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인 3.99대 1 경쟁률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일반 청약 건수는 6000건을 간신히 넘겼고,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120억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8400원이다.
발해인프라는 일반 투자자에게 약 960억원 규모의 물량을 배정한 바 있다. 미달된 물량은 주관사단이 떠안게 된다.

발해인프라는 맥쿼리인프라에 이은 두 번째 공모 인프라펀드이자 국내 첫 토종 인프라펀드로, 배당이익 안전성을 내세워 홍보해왔다.

다만 공모주 시장이 침체한 데다, 최근 상장 리츠들이 연달아 유상증자를 진행한 배경 등이 겹치며 투자 심리 약세를 이끌었다는 시장 분석이 나온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