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케이티드론은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중장기적으로 융자해주는 대출이다.
당초 해진공은 2억 달러 규모의 조달을 예상했으나 영국,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 금융기관들의 참여를 통해 목표 대비 1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10년간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 공공기관에서 수행되지 않았던 신디케이티드론 방식을 추진함으로써 해외 금융기관들의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해진공은 신디케이티드론에 참여한 16개 은행과 대면 미팅을 통해 공사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협약 체결 후에는 씨티은행 등 6개 주요 글로벌 IB 임원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과 선박금융시장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공사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등 해진공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활동을 수행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시장에 선제적 대비를 위해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대 확보, 항만·물류시설 투자 등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사의 지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