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이 지난 12일 커리어플러스센터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을 위해 설립된 커리어플러스센터의 운영방향이 비장애인 근로지원인과 직무지도원(이하 ‘근로지원인력’) 양성·배치 사업 중심으로 전도된 모양새다”라며, 센터 설립 취지가 변질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금란 의원은 “각 지역마다 근로지원인을 파견하는 업체가 있고, 협력해 근로지원인력 양성 및 배치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리어플러스센터가 14명인 종사자 정원을 19명까지 늘려가면서 영리를 목적으로 근로지원인력 양성사업에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오금란 의원은 “발달장애인 특성상 직무적응 및 고용유지를 위해 근로지원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센터의 본래 취지인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직업훈련에 집중하지 않고 근로지원인력 파견 사업이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센터의 본래 취지에 맞춰 운영방향을 바로잡고, 장애인 취업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